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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14경주 후기

작성자
parbrain
작성일
2016-12-05 14:12:41
조회
2375
IP
211.171.***.16
추천
0
아나운서가 정말 재밌네요. 직선주로 직전에서부터 "김해권에 정종진,
 김해 정종진, 김해 정종진"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김해팀에 정종진 선수가
 대가리 친줄 알았을겝니다. ㅋㅋㅋ
 이정우가 맨 앞에서 끌어내고 있으니까 "아, 이정우 선수가 선행치고
 나가나요" 에서 빵 터졌다는 ㅋㅋㅋ

 정말 재미는 있었습니다. 재미있었지만 맞추진 못해서 참 아쉬운 경주.
 예상하기론 정종진-신은섭 v 이현구-황순철 경기로 둘 중 하나로 갈릴거라고 봤구요.
 이번주는 이현구가 유리하다고 봤습니다. 
 첫째날, 둘째날 연이틀 선행가서 널널하게 1착한 이현구가 좀 유리하다 연대상으로도
 그렇게 봤습니다. 이정우가 쌩깔 수 없을거다 봤구요. 김민철이 어디로 붙을까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자리가 마땅치 않죠. 
 김민철이 김해팀 배신때린게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걸 감안한다면 이번에도 
 이현구 배신때릴 가능성 고려해야 한다고 봤습니다만 수도권이 정종진이라서 아마
 종진이가 민철이를 쌩깔거라고 봤구요. 종진이가 저 혼자라면 몰라도 신은섭-이태호
 까지 있는데 못 넣어준다고 봤어요. 민철이가 태호 뒤로 갈 수는 없다고 봤구요.
 더러워도 현구 앞으로 올 수밖에 없는 편성이다. 이렇게 봤습니다.

 줄서기가 제 예상대로 되긴 했지만 결과는 못 맞췄네요. 
 이렇게 줄서기가 된다면 민철이가 이빠이 때려주고 빠지고 현구가 젖히기다!
 종진이가 컨디션 아무리 좋다고 해도 민철이가 때린 상황에서 현구가 젖히는데 
 이걸 덮어갈 수 있나? 여기서 정말 갈등 많이 했네요.

 결론은 넘어갈 수 있다고 봤는데 못 넘어갔네요. 아쉽습니다. 
 이번주 이현구 상태가 정말 좋네요. 도와주는 연대도 잘 해줬고 종진이가 할 수 있는게
 없지 않았나 생각되요. 거기서 무리하게 넘어가다가 낙차될 바에는 그냥 인정해 주는것.
 저는 그게 종진이라고 봅니다. 머리가 정말 좋은 선수라고 봅니다.
 낙송이한테 질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게 또 종진이였기 때문에 그런 게임이
 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정종진은 정말 경륜이 어떤 게임인지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출중한 승부사입니다.
 반드시 모든 경기에서 이길 필요는 없으니까요.
 고생하셨습니다. 모두들~


 참고로 광명44회차 13결승경주 리뷰입니다.
 줄서기가 재밌습니다.
 이태호 박성현 정종진 김형완 최순영 윤민우 이으뜸 성낙송
 박성현은 충청권이지만 수도권에 붙을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적극적이진 못하죠.
 같은 팀이 아니니까. 
 정종진이 선행을 나가야 되는 상황입니다. 이걸 뒤에 윤민우가 간파한 것 같아요.
 윤민우가 성낙송과 같은 팀이고 선배고 이때 컨디션 아주 좋았습니다. 다들 성낙송
 -윤민우 이렇게 잡았을 겁니다. 저도 그렇게 잡았구요.
 뒤에 이으뜸이 윤민우가 한 박자 빠르게 치고 나가자 선행갑니다. 그런데 3코너 
 이전부터 윤민우가 이빠이 끌어줍니다. 이건 정종진이 생각 못한 작전.
 너무 눈에 보이는 작전이라서 아마 뒤에가서 젖히면 문제없다고 봤을 겁니다. 
 어차피 3코너 이전부터 이빠이 때려봐야 직선 가기전에 다리 풀리니까요.
 그런데 윤민우 뒤에 이으뜸이 문제였죠. 이으뜸이 없었다면 성낙송 혼자서는
 조금 무리가 따르는 작전인데 이으뜸이 이빠이 때려줍니다. 같은 선행형에
 그동안 정종진 대상경주 나팔 불고 있을때 이으뜸 한이 맺힌게 좀 있을 겁니다.
 이으뜸은 정종진과 같은 기수지만 같이 선행형이지만 여러가지로 정종진과
 비교대상이 되면서 한이 있을 겁니다. 정종진 만나면 가끔 이런 이해하기 힘든
 승부가 벌어지는게 이으뜸이 "종진아, 너한테는 지기 싫어" 뭐 이런 의미도 
 깔려 있다고 봐야겠죠. 

 그리고 한가지 간과하기 쉬운게 정종진이 대열 이탈해서 젖히고 나가는 시점인데요.
 팀의 중심이 그렇게 쉽게 대열 이탈 못한다고 봤습니다. 
 또 정종진이 그렇게 이기적인 선수도 아니라고 봤습니다. 
 막판 코너에서 젖히고 넘어가는 정도는 같은 연대라도 이해하지만 그 이전에 
 속보이게 젖히고 넘어가는 건 종진이 스스로 용납못했을 겁니다. 
 팀의 중심이, 자기만 입상하겠다고 모두를 팽개치고 가는 짓은 용납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스스로에게. 

 앞으로는 정종진 시대입니다. 성낙송 시대입니다. 
 더불어 20기, 21기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대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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