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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게 다 경륜이야기 파일인가요? 그렇습니다 매회차 경륜이 끝날때마다 금주의 베팅소감을 적어둔 것입니다 주간 이슈가 된 사건사고일지도 포함돼있고요 예컨대 46회3일차 우수급경주에서 김득희가 김범준을 밀쳐올린것이 조종술 실수냐 아니면 고의적이냐 하는 개인적인 소감을 기록해둡니다 그러고 낙차사고 후 게시판에 김해든나라(참 이름 좋네요)님이 김득희 스포츠정신 없으니 영구제명하라는 성토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사실까지 터치해둡니다 10년후 이상한 일에 연결될 수도 있거든요 ㅋ 이런 식으로 메일에 저장해둔 건수만 천삼백건이 넘습니다 이십년동안에요 헐~ 스마트폰 출현이후로는 이렇게 손바닥에 경륜을 쥐고 다니게되었지요 아무거나 클릭해보십시요 아무거나... <정해권 선수의 소사(小史)> 라는 제목이 뜨네요? 천천히 읽어보세요 (진짜 아무거나 클릭해서 시작되는 이야기임) ㅡ 훈련원(9기) 성적........60명 가운데 26위 ㅡ 데뷔전........2002년8월16일 잠실 23회차 금요일 2경주(신인 우수급) 최용식- 박강용- 최문석- 김삼왈- 정해권- 김재용- 조재우 경주결과..........해권- 용식 쌍승 56.6배 복승 30.5배 ㅡ 기존선수와의 첫 경주....2002년11월8일 잠실 34회차 금요일 2경주(선발급) 박강용- 정천주- 권세람- 정해권- 배대한- 최동철- 김희중 경주결과............해권- 강용 쌍승 7.5배 ㅡ 특기사항 기존선수와의 첫 경주서부터 파죽지세로 6연승,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특별승급. 우수급에 올라가자마자 또 거침없이 특선급으로 직행. 2002년 데뷔년도의 최종3회 순위는 91위로 마감. 2003년에는 19위, 2004년에는 더욱 맹렬한 기세로 5인방을 위협, 경륜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면서 장보규, 송기윤 등 비선수출신의 신화를 재창조, 그렇게 2005년 최종3회 순위 7위로 한 해를 마감. ㅡ 조호성을 침몰 시키다. 2005년4월13일 제5회 경남신문배 창원벚꽃경륜축제 조호성- 지성환- 박진우- 공민규- 정해권- 이경곤- 김보현 호성이 경곤의 선행력을 활용할 요량으로 경곤을 앞세우고 진우가 경곤 앞에 서자, 해권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어 선두퇴피 직전까지 외선에서 머물다가 겨우 진우 앞으로 끼어든다. 선두퇴피 후, 호성이가 해권을 스치면서 먼저 치고 나간다. 경곤이와 보현이가 호성을 뒤따르고, 해권이가 추격전을 펼치는데............ 이럴수가! 호성- 경곤- 보현의 우승함대를 무려 3단 젖히기로 격침시켜 버리는 해권! 경주결과.............해권- 호성 쌍승 9.6배 복승 2.7배 ㅡ 특기사항 해권이 호성을 저격하고 난 직후 잠실 11회차에서 입상 한 번 못하고 3착, 7착, 5착 잠실 13회차와 16회차에 걸쳐서는 5착, 4착, 3착.......... 일부에서 "호성이 침몰시킨 것에 어떤 보복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소문이 나돎. 하지만 해권이 그 후로는 파죽지세로 2005년 최종3회 순위 5위로 마감. 당당히 5인방 목록에 오른 정해권. 그랬던 정해권이 2006년4월말부터 7월 석달간에 걸쳐 기이한 형국으로 빠져든다. 광명 10회차부터 18회차 연속 3회차 경주에서 '3연속 실격'....... 실격사유는 '스스로 낙차'......... 하아....정해권 선수에 대한 역사가 소상히 적혀있네요 3회에 걸쳐 연속으로 낙차했다는 사실이 특이하고요 집단보험사기의 징후가 이미 포착되었었죠 자료상으로요 이러한 소사를 꿰뚫고 있으면 베팅은 물론 경륜 자체를 재밌게 요리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깁니다 요즘 정해권 선수가 띄엄띄엄 입상하기까지 주기표도 좀 보세요 헐~~ 기가막히네요 이런 걸 다...... 미쳐서 그랬던겁니다 미쳐서 경륜에 미쳐서 오로지 경륜으로 먹고 자고 살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지요 요즘 경륜마니아들도 이해할 겁니다 불광불급 유공불급 미쳐야 미치니 미치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라! 어떤 일이든 미친듯이 하면 언젠가는 성공지대에 미치리라 안합니까 앞으로 십년 후 이십년 후 아니면 삼십년 후 대한민국 마윤정이 선진화되는 시절이 오면 나의 경륜이야기파일이 새롭게 조명되리라 믿습니다 헉.. 삼십년 후까지도 경륜베팅 하시겠다는 건가요? 죽을 때까정 ㅋㅋㅋㅋㅋㅋ 주기표를 분석하면 정해권 선수가 언제 머릴 칠 지 대강의 추리도 나옵니다 꼭 베팅에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아주 큰 도움이 되곤 하죠 수백명의 주기표가 인명사전 식으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복사해가도 됩니까? ㅎㅎ 일기장은 남에게 빌려주지는 않죠 이거 참.... 목록들을 보니 경륜에 관한 거의 모든게 담겨있네요 하다못해 경품사기까지....경본이 사회에 선의를 베푼 여러 선행.... 전국 지점에 얽힌 사연.... 경륜역사상 최초의 양심선언자 엄기조 선수와의 서신왕래내역.... 엄선수 친구 양희동 선수 만나러 기장군까정 비 추적추적 맞으며 찾아가서 자전거포 운영하고 있는 퇴임선수의 측은한 모습보고 눈시울 적셨다는 회상까지.... 경륜사이트 춘추전국시절...선수협회장 박인규의 사과문에 이르기까지... 뭐 없는게 없네요 마지막 페이지 읽어보세요 이명현...바로 지난주 얘기군요 이명현 선수가 두어 번 더 눈에보이는 태만경주를 펼치게되면 경륜선수로서의 생명의 불씨가 꺼져들어간다.......... 밑에 이경곤 선수 이름을 달아논건 뭐죠? 이경곤 선수가 부정경륜에 연루되기까지 많은 경주에서 전조를 나타냈었는데 그 첫 경주일 것이라 가정한 가상일지입니다 이경곤 선수 짤리기 두 달 전엔 게시판 댓글란에 아예 노골적인 표징을 남겼었죠 '돌침대 장사하면 돈 벌텐데' 라고 그럼 지난주 이명현 선수가 태만경륜으로 심판실에 경고를 당한 것이 전조였나요? 만에 하나 이명현 선수가 부정경륜에 연루되어 구속된다면(만에 하나입니다) 그 첫 번째 경주가 지난주 금요 12경주였다고 가정해두는 거죠 어떤 이유로요? 황인혁 마크를 맥없이 놓친 이유 황무현에게 마크를 빼앗긴 후 당장에 치고나가지 않고 뒤에서 알짱거린 이유 마크를 빼앗긴거 까지는 선행각질의 선수니까 이해한다지만 그 이후 승부타이밍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선수가 후미에서 젖히기 시늉을 합니다 시늉이 아니고 실제로 젖히려다가 힘이 딸려서 그랬다면 다행인데 '오늘 안가는 날'로 정해놓고 그런 시늉을 한 것이라면 경륜선수로서의 생명의 불씨가 꺼져들기 시작하는 첫 경주라는 거죠 이렇게 가정해놓고 향후 이명현 선수의 경주를 주시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무서운 얘기네요 무서운 얘기가 아니라 베팅에 도움되는 자료를 만들어가는 얘깁니다 암튼 이많은 경륜자료를 짜놓았다니 놀랍기도 하고 같은 경륜마니아로서 부럽습니다 이만 술 약속이 있어 먼저 가보겠습니다 뵐때 마다 속깊이 간직하고 있는 이야기 많이 들려주십시요 안녕히가십시요 아..아참 저기요 이런 기록을 남기게된 어떤 계기라도 있었나요? 특별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다만 경륜베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감을 얻기 위해서였죠 1%의 영감을 얻기위한 99%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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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zxcv 2016.12.02 15:32 | IP : 211.36.***.86 | 신고
ㅎㅎ 윤영균님이 정확히 보셨어요 정신빠진넘 아니고선 이런글 안올립니다 미쳤지요 미쳤어
dbseorka 2016.12.02 14:47 | IP : 210.108.**.120 | 신고
한가지 묻습니다? 혹시 정신빠진 분이 아닌지. 제정신 박힌 사람이면 이런 글을 올리실 리가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