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고객광장

예상과 후기

플레이존 예상과 후기

  • 프린트하기
  • 확대하기 축소하기

[예상과 후기] 게시판은 고객 여러분들의 경주예상을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자 마련된 곳입니다.
경주예상과 무관한 내용 또는 부적절한 게시글은 게시자에게 통보없이 삭제되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및 불만사항은 [고객의 소리] 게시판에 접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표기를 실명에서 아이디로 전환하였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1)

작성자
qazxcv
작성일
2017-05-29 19:19:11
조회
3281
IP
211.169.**.111
추천
1
깜깜한 부산해운대 해변에서 제주도만 남았다는 상념중에 문자가 온다

ㅡ 처남 장모님이 위독해서 식구들 다 모였네

바닷가자판커피를 마시며 메시지를 확인하다가 입술을 데였다
얼른 자전거에 올라타 사력을 다하여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을 향해 내달린다
눈물이 주루르륵....
깜깜해서 안보일텐데도 창피해서 두 뺨에 흐르는 눈물딲기를 생략
짜디짠 눈물이 입술에 가득 고였다
국토종주길에 오르면서 매형한테 어머님이 위험하면 미리미리 전갈을 당부했었다
췌장암말기를 선고받고 입원중인 어머님의 가호를 빌기위해 오른 장도였는데
제주까지는 못가고 돌아가는 것이다



일원동 삼성의료원 새벽 5시55분
자전거유니폼 복장 그대로 영안실로 쳐들어가는데 바로 옆 상복대여소로 
먼저 가라는 누군가의 손짓에 부랴부랴 옷을 갈아입고....
임종을 지키지 못한 불효막심....하아 하악....
영안실방바닥에 부복한채로 나의 어깨와 등짝은 흐느낌으로 들썩거리고
잠에서 깨어나 나의 그런 모습을 지켜본 식구들의 탄식이 느껴진다
매형들 누나들 그리고 동생들의 훌쩍이는 소리






어머님이 돌아가셨을때 나는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자전거시합에 매료되면서 날이 갈수록 얼굴보기가 힘들어졌던 어머니
지난 이십년동안 경륜에 미친 아들과 지난 수년간 병마와 싸웠던 어머니
내가 경륜베팅승부와 싸우는 동안 어머니는 어떻게든 병을 이기려고 애썼을 터였다
그동안 나는 무엇을 위하여 애를 썼던가?...........//(1)편
				
				
	
			
		

( 0 / 500byte) ※ 책임성 있는 댓글문화 정착을 위해 작성자 아이피가 공개됩니다.(단, 일부 비공개)

등록

  • qazxcv 2017.05.31 22:47  |  IP : 117.111.**.206  |  신고

    뼈저린 반성의 글을 올리려는데 
    초입부터 감정적으로 악플을 달면
    정말 보기 안좋습니다
  • qazxcv 2017.05.31 22:29  |  IP : 117.111.**.206  |  신고

    조한영님 댓글에
    (도박을 했다?) 요부분은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로 수정하겠습니다
    다들 그리 오독을 할까 염려스럽군요
    남을 짓밟기전에 자신부터 돌이켜보고
    올바른 소리라하더라도 예를 
    지키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글이 다 끝나기도 전에 무슨...
  • cch1994 2017.05.31 21:20  |  IP : 218.145.***.162  |  신고

    똘아이짓을 했던 거지요..이제 그자리가 현실입니다.난또 대단한분인줄 알고,,어머니가 돌아가시는데 도박을 했다???당신 제정신입니까?병운이 필요한게 아니고 당신정신이 문제인거 같네요
  • cch1994 2017.05.31 21:15  |  IP : 218.145.***.162  |  신고

    도대체 금순님은 누구십니까?제발 알려주시겠오?
  • hanryu01 2017.05.30 12:32  |  IP : 211.37.**.143  |  신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목숨을 끊어야만 끝이나는 게임 사이클레이스......
    
    -신림지존-
문서 처음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