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플레이존 예상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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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못하고 이런 글 남기기 좀 쑥스럽지만 동영상으로나마 일요경주 아쉬움 달래봅니다. 정해민 일단 체구가 큽니다. 다리통이 일반 선수들보다 더 굵고 깁니다. 폐활량도 좋아 보입니다. 담배 안피고 술 안 마시고 몸관리하면 정말 크게 될 선수로 보입니다. 보통 선행선수들은 두번 페달링을 해야 할 거리를 정해민은 한번만 저어도 쭉쭉 나가네요. 체구만 놓고 보자면 김주상과 입니다. 처음에는 저런 몸으로 선행을 가네? 신인이니까 몇번 하고 말겠지. 그랬습니다. 아마 제 짐작이 맞다면 이 선수는 일년정도 후 에는 추입위주의 김주상처럼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행, 젖히기 다 무리없이 소화하는 걸 보고 나서는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황인혁처럼 힘으로 가는 스타일인데 신체조건이 워낙 좋다보니 선행 설렁설렁 가는데도 어제 결승에서 3착. 물론 종진이 은섭이가 지켜준거는 인정해야겠죠. 그런데 그렇게 안해도 저 정도면 선행강자 계열이다~ 박병하처럼 날렵한 몸이 아니라서 선행 초강자 대열은 들기 힘들겠지만 젖히기 싸움이 될때는 힘이 워낙 좋아서 크게 될 선수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 선수는 몸도 좋아서 몸싸움하면 다 튕겨나갈 정도로 보이구요. 물론 몸관리 계속 한다는 전제하에서죠. 성낙송과 붙으면 조만간 성낙송이 발릴 가능성 있겠더군요. 정하늘은 직속 선배니 정면승부 자체가 성립이 불가죠. 정하늘, 성낙송, 정해민 떠오르는 신흥강자네요. 특히 정해민은 특선 올라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걸로 아는데 진짜 빠르게 적응하네요. 그만큼 준비가 많았다는 의미라고 봅니다. 무척 흥미가 가는 선수인 것만은 분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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