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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수도권과 범경상권의 시이소 게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11경주 양승원 박석기의 충청연대 입상 한방으로 그린카드가 무거워진 하루 삼복승 양승원 박석기 충청 묶어서 오천원씩 피아노 친 다음 양산박의 저소고다 베팅법으로 삼복배당 높은 두 차권을 더 구매 경륜 하다보면 반드시 '보이는 게임'과 마주하게 되어있다 보였는데도 놓치는 한주가 있고 제대로 잡히는 한주가 있고... 경륜으로 팔자 고치자는건 아니니까 고만고만한 돈으로 즐륜... 약간 아쉬웠던건 가끔 한방 까는 고성민님의 예상을 잊었다는 거 ㅎ @@@@@@@@@@@ 소설 영주경륜훈련원(5) 칠년을 함께 달린 자전거가 당신 마음을 아는지... 이렇게 잘나갈 수가 없다 기적 같은 속도로 달려온 덕에 해뜨기전에 도착했다 한옥이 즐비한 선비촌 정감록촌장이 예 머물고 있다기에 죽어라 달려온거다 이곳저곳을 쑤시고 돌던 중 불켜져있는 방이 보인다 촌장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긴장.. 준비했던 질문도 다시 읊조려본다 - 계십니까~~ 계세요~~~촌장님~~ 인기척이 난다 당신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뛰어들어간다 그런데 촌장 대신 노인 한분이 앉아있다 - 어서 오시게 나이를 종잡을 수 없는 늙은이다 하지만 불그레한 얼굴에서 광채가 나고 원기충천해보이므로 당신은 압도당할 수 밖에 없다 - 촌장님이 여기 와계신다해서요.. - 기도하러 산행길에 나섰지 - 캄캄한 이시간에요? 노인은 대답 대신에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책상위에 올려놓고 촛불에 불을 붙인다 - 촌장 한테 자네와 경륜 얘기도 들었네 이참에 보시 하나 해보시게 - .... - 훌륭한 보시 하나에 살 길이 덤으로 열리기도 하지 오죽하면 여기까지 달려왔겠나 싶어 - ....! - 이건 천원짜리고 이건 오천원짜릴세 당신은 침을 삼키고 귀를 쫑긋 세우고있다 - 퇴계선생과 율곡선생이지 -.... - 퇴계는 이기이원론자이고 율곡은 이기일원론자일세 - 학교에서 배운 바 있습니다 - 그럼 이기이원론은 뭐고 이기일원론은 뭔가? - 그게...그러니까.... - 자네가 노름으로 망신당한건 순전히 이와 기를 몰랐기 때문이야 - 무슨 뜻인지....요.... - 사단칠정 들어봤는가? - 예 사단은 인의예지 네 가지 본성이고 칠정은 희노애락애오욕 일곱가지 감정을 말합니다 - 인의예지는 어디서 나오는가? - .... - 우물에 빠지려는 아기를 보면 어서 달려가서 잡아주게 돼있네 생각을 해서가 아니라 인간이라면 저절로 그런 행동이 나오는걸세 그게 이理의 프로그램방식이지 원리라는 걸세 원리 측은하고 부끄럽고 양보하고 시비를 가리고 하는 사단이 이에서 나와 퇴계는 사단과 칠정을 전혀 별개의 것으로 보고 율곡은 사단도 칠정도 다 감정인데 희노애락이 더 폭넓은 감정이라고 했네 퇴계는 그러니까 이기이원론자이고 율곡은 이기가 한덩어리라는 일원론자지 퇴계파는 리를 중시하는 주리론 율곡파는 기를 더 주시하는 주기론으로 나누기도 하고.. 율곡 이전에 기대승이 일원론자였는데 퇴계와 기대승의 칠년논쟁을 율곡이 기대승편에 서서 정리하여 퇴계파 율곡파로 나누는걸세 이런 논쟁이 중요한게 아니니까 참고만 하게 결론부터 말하면 사단은 참나의 것이고 칠정은 에고의 것일세 참나와 에고는 뭐랄까....진짜나와 가짜나라고 할까....영적인 나...육적인 나... 노름으로 망신 당하는 그런 나는 에고 편이고 노름같은 건 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주체는 참나 편이라 할 수 있겠지 참나와 에고의 문제를 조선 만큼 내밀하게 통찰한 나라는 세상에 없다네 망한 조선을 생각하지 말고 동네마다 선비가 있고 선비마다 문집을 냈던 오백년문화를 염두에 두고 들어보게나 문집마다 이기론에 대한 자기주장이 담겨있네 참나와 에고를 구분하고 참나에서 나오는 인의예지 사단과 에고의 칠정 작용을 그야말로 갈때까지 탐구한거야 그런데 지금 우리는 기껏 이 천원짜리 오천원짜리 지폐의 모델만 보고있어 노름으로 망신당할 정도면 마음관리가 엉망이었다는 거 아닌가 이기론을 학습하면서 마음의 원리를 알아가다보면 우주원리까지 알게돼있네 이기론의 심성학문은 하도낙서의 선천팔괘 후천팔괘의 원리에 바탕하지 노인은 당신보고 눈을 감으라 하고 들숨과 날숨을 길고 가늘게 해보라 한다 -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걸 지켜보게 - ... - 명치와 배꼽아래 단전을 생각하게 - ... - 생각만 해도 에너지가 그곳으로 쏠리게돼있네 - ... - 이제부터 말하는 걸 꼭 기억하게 - ... - 들이마신 숨을 배꼽 아래 단전으로 보내는 생각을 하게 단전은 기의 센터야 센터 그 숨을 다시 배꼽으로 올리게 그리고 배꼽 오른쪽 옆으로 보내서 그걸 다시 명치까지 끌어올리게 - 예 생각은 따라가고 있습니다 - 명치까지 올린 숨을 좌로 돌려서 배꼽으로 내리고 그걸 또 단전까지 보내게나 - ... - 지금까지 숨을 돌린 과정이 바로 팔괘의 흐름일세 - .. - 처음엔 어렵게 들리지만 공부하고나면 별거 아니니까 계속 들어보게 - 예 - 하단전은 생명수가 고여있는 감괘이고 배꼽은 중앙토 간괘이고 배꼽 옆에서 기운을 확장시키는건 진괘이고 그걸 명치까지 끌어올리면 숨이 불타는 리괘이고 그것이 다시 움츠러들어 수렴하는 태괘 중간중간에 손괘 곤괘 건괘가 배치되어 있네 이렇게 팔괘의 흐름대로 숨을 돌리면 원기가 충만해진다네 정精이 쌓이는거야 정精은 쌀미米자와 푸를 청靑을 합친거지 쌀은 땅기운이고 청은 하늘기운이야 천지기운을 단전에 모으는 걸세 음식만 잘먹는다고 정이 충전되는게 아냐 게다가 노름에 빠지면 정이 다 사그라들어 얼굴도 꽤죄죄하니 궁상스럽게 보이지 죽어가는 사람 살리는 호흡법을 훈련하게나 특별한게 아냐 팔괘공부 제대로 하면 자연스레 쉬게되는 숨이야 숨을 제대로 쉬면서 이와 기를 탐구해가면 마음관리가 잘되고 마음관리가 잘되면 팔자가 피고 팔자가 제대로 피면 인생 살맛나는거지 촌장이 자네에게 언급했다는 영주팔괘의 비의는 이런 요강을 타고있는거야 당장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니 영주팔괘에 속한 지역을 두루두루 다니면서 깨치라는 거야 자네가 정말 도박중독으로 인생이 피폐해져있다면 순서대로 생각따라 열심히 훈련해보게 이것이 경륜훈련원이 영주에 있는 까닭이라 여기면서...허허.... -.아아...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뭔가 큰거 하나 건진것 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다 인연법으로 만난거 아니겠나 이상의 내용을 깊이 공부하여 세상에 알리게 그게 자네가 할 보시라면 보시야 아주 작은 보시라도 제대로 하면 복 받게 되어있어 복은 내가 만들어가는걸세 촌장 그 사람...영주팔괘 같은거 아무한테나 얘기하는 사람이 아냐... 그리고 자네 말야...내일 이 사람을 찾아가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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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eorka 2017.08.24 07:50 | IP : 175.223.**.179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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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zxcv 2017.08.22 18:48 | IP : 218.55.**.6 | 신고
아이디어 고맙습니다 숙님 양자역학이 경륜스럽지요 다음편에 주역도사 만나면 반죽해보겠습니다
s10049381 2017.08.21 23:21 | IP : 221.138.***.10 | 신고
순님 이제야 그자리네요 혹 부럽진 않겟죠 ^^ 저 닮은 다람쥐도 보고 영 닮은 고라니도 보고 잠시 복기하고 꿈 꿉니다 늘 안녕 하시길 ............... 부탁아닌부탁 던집니다 경륜과 양자역학
qazxcv 2017.08.21 14:18 | IP : 117.111.**.107 | 신고
아 고성민님도 반갑습니다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무슨 경륜업보가 쌓여 이래 써대는지..ㅎㅎ
qazxcv 2017.08.21 14:13 | IP : 1.216.***.10 | 신고
ㅋㅋㅋ
s10049381 2017.08.21 13:33 | IP : 221.138.***.10 | 신고
순님.식사 하셧나요 전 커피만 3잔중이네요 잔차는 아가일때 어깨에 메고 수락산 오를정도로 좋아했죠 변하는게 순리겠죠 아가때는 음악도 보리밭,비목 ..지금은 마유미의 고이비토요 왜이리 채우는지 ㅎㅎ^^
mire4747 2017.08.21 13:15 | IP : 125.190.***.65 | 신고
친절한금순님 안녕하시죠? 소설 재밉게 일고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합니다^^
qazxcv 2017.08.21 13:03 | IP : 117.111.**.193 | 신고
ㅎㅎ 영숙님 오셨구려 잔차도 같이 함 타보입시더
s10049381 2017.08.21 12:46 | IP : 221.138.***.10 | 신고
금순님.무거운 두손이지만 짝짝^^전 또 자빠졋네요 히히 우수급 3경주 특선급 4경주 .....햐 오늘 일곱경주나 햿네요 대신 누군가 승 했다는 위로로 잠시 미소 함께하며 에고 못난 나를 반기는 대모산 가야겠네요 오늘은 막걸리나 차고 올라 가야겠네요 ,,,,,,,,,,,, 아 지난번 28회 2일차 정국 정석 다음에 함 더 기대하며 응원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