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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의 자신감

작성자
qazxcv
작성일
2017-10-01 20:09:37
조회
3365
IP
211.177.***.15
추천
0
선수클럽 팬레터 코너를 이용한 보람이 하나 생겼네요
어떤 선수는 '괜히' 좋고 또 어떤 선수는 '괜히' 싫은 경험이 다 있을 줄 압니다
백동호 선수!
언젠가 팬레터에 백동호 선수를 응원했는데
답장까지 받고보니(어떤 선수도 답장을 하는걸 못봤음) 기분이 너무 좋아서 
응원을 계속해오다가,
추석맞이 일요경륜에서 김종모 선수와 함께 편성된걸 보고
백동호 머리에 김종모를 베팅하리라 미리 맘을 먹고 경륜장엘 갔습니다


막상 장에서 배당판을 들여다보니 백동호 머리에 김종모 이기주 전형진 차권으로
결정되었고 쌍승과 복승에 베팅을 했지요
내가 '먹었다'는 얘길 하려는게 아닙니다
어떤 연유에서건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생겼다면
그가 입상을 하건 못하건 계속 응원해주는게 좋고,
그런 응원속에서 나에게도 득이 되는 부분이 없잖아 많다는 한 예를 증거하는 겁니다



박용범 선수!
처음엔 이 선수 별 호감이 없었습니다
대상결승 인터뷰에서 실실 웃어가면서 자신있다 해놓고 착외하는 걸 몇 차례 
보다보니 그의 웃음마저 싫어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박용범 선수가 탱크처럼 피스타를 누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은 그의 적수가 안보였을 때에도 그를 응원하지는 않았어요
시간이 좀더 흘러서 게시판에 '영주 경륜훈련원'을 쓰고 싶어서
연재를 시작했는데 프롤로그의 주인공이 훈련생 강동진과 18기 박용범 선수가
되었던 겁니다
연재하기 시작했을 때 훈련원에 입소한 박용범과 타이밍이 맞았던거죠
그후로 박용범이 '괜히' 좋아지게 됐습니다
어떤 시합에서도 우승하라는 마음의 응원을 보냈고 
백동호 선수와 마찬가지로 그 응원의 결실을 오늘 맛보게 되었습니다
백동호 차권을 환불받고 장을 나오면서 박용범- 정하늘, 이정우 차권에 '살짝' 
예매했던 겁니다
응원에는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응원권에 들어온 몇 안되는 선수목록을 가지고서 
그가 출전하는 경주엔 '무조건' 머리.........
너무나 힘들어 보일 땐 소액으로 하고, 가능성이 있는 편성이다 싶으면
승부 좀 하고...........



어제 박용범 선수의 착외로 인한 여러 륜우님들의 여러가지 의견이 있더군요
잘나가던 선수가 왜 갑자기 이래 맥이 없냐.....
최근 몇 회차 상간에 박용범 선수 맥없이 처져버린 경주가 서너 차례나 있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그를 응원하는 나로서는 한번의 착외로 인해 자신감을 
잃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도 어디 다친데 없이 갑자기 하향곡선을 긋는 건 거의다 자신감의 문제이겠기
때문이죠
이럴 때 경륜팬들이 해당선수를 무참하게 짓밟고 상상할 수 있는
갖가지 중상을 해대싸면 그 선수는 더 힘을 잃고 맙니다
오늘 집에가서 게시판을 열어볼텐데 오늘마저 그를 몰아부치는 글들이 있다면
아마 박용범은 더 깊은 추락의 늪으로 빠져들까 싶어 겸사겸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경륜선수 중에 가장 성실한 노력파는 정종진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력과 자신감은 한덩어리라는 걸 증명해낸 캡틴
(박용범과의 대진에서는 정종진을 응원합니다 그의 성실성에 반해서!)

박용범 선수는 좀 더 노력해서 그랑프리에서 좋은 성적이 있길 바랍니다
그랑프리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어제 박용범이 실격되었다 하더라도 그랑프리 출전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삼개월 정지를 먹었다면 모를까.........
그리고 그 경주의 판정결과가 늦게 뜬 이유를 묻는 게시판의 글을 읽고
(금토 이틀은 베팅을 안한 관계로 게시판을 통해 알았음)
본부의 이곳저곳 해당부서의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심판실에서 엄청 고심했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박용범 착외가 실격에 해당되냐 아니냐를 놓고 심의속 회의가 열리고
확정발표의 급박한 시간싸움이 있었던 흔적 말입니다
최순영과의 접촉에서부터 여러 경주전개상황을 설명듣고 박용범이 결코
나태한 경주를 펼친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었다고 합니다
방송실은 방송실 대로 프로그램이 짜여진 대로 방송을 하다보니
심판확정결과가 더 늦었졌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친절한 금순씨는 한 가지 더 물어보았습니다
선발급 오기현은 실격이고 특선급 박용범은 실격이 아닌 이유가 무업니까?
편성된 선수들간의 성적과 경주전개상의 요소 등등의 차이가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금순씨가 또 물었습니다
축선수착외는 원래 규정에 없는거 아니냐?
옛날에 축선수가 착외하면 게시판이 아수라장이 되고 그랫던 추억까정 
튀어나오더군요
경륜팬들의 정서적인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는 거지요
축선수착외에 따른 실격처리는 계속 줄어든 추세였고 앞으로는 더 출어들
것이라는 설명도 들었습니다
최소한 입상의지가 없어보이는 부분 정도는 남겠죠
선수들간에 실력이 평준화되다보니 축선수착외실격 추세가 줄어드는건 
자연스럽겠고요



친절한 금순씨는 과거,
ㅅ 선수의 부정경륜서부터 ㅈ 선수의 룸싸롱사건에 이르기까지
별별 부정루트를 다 파헤치고 다닌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정말 '미쳐서' 그랬나 봅니다
미치지 않고서 폭우속에 신발 다 젖어가면서 본부 찾아가서 따지고
심판실에선 동영상 함께 돌려보며 윽박지르기도 하고
공정부에선 '게쉬타포'와 신경전 벌여가면서 부정목록 들추어내고...........
심판실에 자주 들렀던 기억 하나 들추고 이만 글 줄일까 합니다
이건 아닌데...하는 건(件)을 들고 심판실을 쳐들어가서 전문가들과
해당내용을 검토해보면 십중팔구는 나의 오해에서 비롯된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정말 '이건 아닌데' 하는 건이 있으면 친절한 금순씨처럼 해당부서 찾아가서
요모조모 따져봤으면 합니다
그런 경험이 많이 쌓이면 특정 선수 함부로 욕을 못하게 되고
경륜본부를 향해서 막말 삼가게 됩니다.
물론 여러가지 경륜팬들의 지적은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말씀드렸다시피 친절한 금순씨처럼 직접 취재도 해보고 전문가들과
직접 토의도 해보면 경륜을 대하는 태도가 더욱 더 신중해진다는 겁니다
화풀이성 중상모략 따위는 못하게된다는 거예요


글이 자꾸 길어지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건강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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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qazxcv 2017.10.02 08:20  |  IP : 117.111.**.173  |  신고

    숙님의 취권어법 
    음...정말 독특하네요
    덕분에 캐릭터 하나 제대루
    써먹겠슴돠^^ 
    취권어법 이거 들을수록 굉장해요~~@*;@* ㅎ
  • s10049381 2017.10.02 01:36  |  IP : 221.138.***.10  |  신고

    순님1 안녕요  넘들은 비행기 안인데 전 새벽에 시작해서 이제야 앞이네요  먼저 짝작^^도착하니 얼추 4시  오늘 4경주  했네요  당근 역시나죠 !! 중요한건 방가방가^^ 편한 잠자리 되세요.. 아마도 전 새벽에 또 시작할듯 하네요  
    피에스,   닮은건  하늘이 보는 코꾸멍 크다는 소리는  순님 보다 제가  더  들창코 다 는 야기입니다  오해바시길^^
  • qazxcv 2017.10.01 21:10  |  IP : 117.111.**.173  |  신고

    14경주 예매차권 확인해보니 삼복 457
    아까비네요~ 고성민님 ㅊㅋ
  • mire4747 2017.10.01 21:06  |  IP : 211.36.***.238  |  신고

    전 어느도사덕에 14경주 쌍.삼복 먹고왔어요~~
  • qazxcv 2017.10.01 21:05  |  IP : 117.111.**.173  |  신고

    고맙습니다 고성민님 미투^^
  • mire4747 2017.10.01 21:02  |  IP : 211.36.***.108  |  신고

    추석한가위 잘보내세요 친절한 금순씨^^
  • qazxcv 2017.10.01 21:01  |  IP : 117.111.**.173  |  신고

    윤현욱님 말씀대로 금순씨의 생각이
    안타까운지 저 스스로 
    한번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 dbsgusdnr1 2017.10.01 20:57  |  IP : 101.235.*.88  |  신고

    오늘 2바퀴 끌어내기 김형완 아무리 친구라도 
    정하늘 선수앞에가서 자리 한번 바꾸면 되는데 
    앞선에 때길선수도 없는데 일부러 전개 빨리하고 용범선수 오니 
    자리비켜 주고 참 
    하늘선수 일부러 빠른 젓히기 용범선수를 위한
    한편에 드라마를 시청했네요
    저는 왠만해서는 힘들게 훈련을 한 선수는안까는데
    어제오늘 많이씹네요
  • dbsgusdnr1 2017.10.01 20:48  |  IP : 101.235.*.88  |  신고

    참 안타까워요
    생각이 
    어제14경주 부터 경륜은 지내끼리 짜고치는 고스톱이다
    선발이나 우수급은 아무리 잘해도 
    특선결승한게임 꼴찌 보다상금이 적어 지내 끼리 박터지개 하는데
    특선급은 지내끼리 짜고오래 버티기위해 경본및선수끼리 암묵적으로
    진행되니 개탄스럽다 
    정하늘 선수 어제 용범선수 결승 진출위해 연대 버리고 타종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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