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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전 륜우 케이씨와 강원랜드에 놀러간 적이 있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카 지 노게임 참관이었던 셈인데 요즘 가마솥더위 못잖게 무더웠던 한여름이었죠 대관령 고개 넘어가면서 날씨가 바뀌어 골짜기 굽이굽이 시원한 바람에 역시 강원도 두메산골이구나... 랜드에 도착하니 석양이 지면서 어둠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티켓을 끊는데 광명스피돔 처음 입장했던 것 만큼이나 흥분이 되었고 호기심이 잔뜩 부풀어 올랐습니다 게임장에 들어서면서 첫 느낌! 아~ 시원~하다~ 너무 시원해서 몸이 살짝 얼어붙을 정도였습니다 광명 본장 생각이 나더군요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는 사행사업장 어딘 너무나 시원하고 어딘 너무나 덥고 이건 아니지 싶었습니다 요즘 하는 일이 바빠 광명본장에 가본지 꽤 되었는데요 게시판에 관람석이 너무 덥다는 글을 읽고 화가 치미네요 십 년이 더 지났는데 아직도... 사장이 바뀌고 또 바뀌고 바뀌어도 고객은 나몰라라 하는 경영책임자들 국회의원들이 강원랜드만 좋아하나 봅니다 경륜은 의원나리들께 돈도 안 바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운영하는가 보죠 정부가 정한 온도를 철저히 지킬 만큼 법에도 충실하고!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시원했는지.... 사장님 아니 경륜사업본부장님! 본장 관람석에 앉아서 베팅 함 해보셨는지요? 땀 뻘뻘 흘리면서 돈 잃어가면서 열 받는 고객들과 얘기 함 나눠보셨는지요? 본부장님 사무실은 아마 에어컨이 정상 가동되겠지요 경륜운영자님들 제발 부탁드립니다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소풍지 데이트 장소 말로만 떠들지 마시고 륜우들 시원하게 좀 해주세요 돈 다 어디다 씁니까? 륜우들 언제까지 봉으로 잡고 계실겁니까? 십년 전 불평 지금까지 되풀이하자니 창피하고 남우세스럽고 그러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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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h1994 2018.08.11 00:11 | IP : 211.219.**.36 | 신고
정말 덥습디다, 웃기는 집단입니다
